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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웡카 > 정보
1964년에 영국 소설가 로알드 달의 소설이 인기가 있자 저자가 직접 각본을 써 1971년에 '초콜릿 천국'이란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초콜릿 천국'을 2005년에 리메이크하여 팀 버튼 감독이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영화화하였습니다.
영화 '웡카'는 전작 찰리의 초콜릿 공장(2005년)의 프리퀄 작품으로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다룬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주인공 찰리가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는 내용이 주로 서술되어 있고 공장장인 윌리 웡카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 개봉한 '웡카'에서는 윌리 웡카가 어떻게 해서 초콜릿 공장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보여 줍니다.
웡카는 2005년 찰리의 초콜릿 공장 이후 17년이 지나 공개된 만큼 기존 배우들의 나이 문제로 대부분 교체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윌리 웡카 역은 조니 뎁에서 티모시 샬라메로, 움파룸파 역도 딥 로이에서 휴 그랜트로 바뀌었습니다.
< 웡카 > 등장인물
윌리웡카(티모시 샬라메) : 주인공으로 기존의 현실적인 윌리 웡카에 비해 매우 순박하고 때 묻지 않은 성격입니다.
'달콤 백화점'에 자신의 초콜릿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갖고 7년 동안 배에서 셰프로 일하다 도시로 오게 되는데요. 그의 착한 성격 탓에 사기도 당하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초콜릿 메이커라는 꿈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누들(케일라 레인) : 스크러빗 부인의 수양딸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여관에서 노동을 착취당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손님으로 온 웡카에게 계약서에 작은 글씨를 읽어 보라고 귀띔을 해 주나 문맹인 웡카에게는 헛수고가 되었으며 힘들게 자라 현실적이고 까칠한 성격의 누들
하지만 때 묻지 않은 웡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초콜릿 공부만 하느라 글자를 배우지 못한 웡카에게 글도 가르쳐 줍니다.
니들은 "항상 욕심쟁이는 가난뱅이를 이겨. 웡카 그게 세상의 이치야"라고 말합니다
움파룸파(휴 그랜트) : 움파룸파 랜드에서 깜박 졸다가 웡카가 카카오 열매 갖고 가는 걸 지키지 못한 죄로 쫓겨나게 되고 그 후 웡카의 뒤를 쫓으며, 초콜릿 만드는 족족 훔쳐 가는 주황색 피부에 초록색 머리카락을 가진 소인입니다.
경찰서장(키건마이클 키) : 심각한 초콜릿 중독자로 초콜릿 카르텔 3인방으로부터 매수되어 비리에 연루되고, 스토리 전개 될수록 경찰서장의 모습은 뚱뚱해집니다.
줄리어스 신부(로완 앳킨슨) : '미스터 빈'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겸 코미디언 '로완 앳킨슨'이 신부 역할로 나오는데요.
경찰서장과 같이 초콜릿 중독자이며, 성당지하에 있는 초콜릿 카르텔의 비밀 금고 지키는 문지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크러빗 부인(올리비아 콜먼) : 여관 겸 세탁소 주인이지만 투숙객에게 완벽한 사기 계약서를 만들어 서명하게 하고 엄청난 빚을 지게 만든 후 세탁소에 가둬 놓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습니다.
동업자 블리처와 함께 악인 중에 악인입니다.
초콜릿 카르텔 3인방(아서 슬러그워스, 제럴드 프로드노즈, 펠릭스 피켈그루버) : 본작의 메인 빌런들로 초콜릿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서 담합하여 3인 경쟁 구도를 형성한 후 다른 경쟁자가 오면 온갖 물밑 공작을 가해 도시에서 쫓아 내려합니다.
특히 웡카의 초콜릿 만드는 솜씨가 뛰어난 걸 알고 나선 갖은 술수를 쓰며 암살까지 시도할 정도로 지독한 면모가 있습니다.
< 웡카 > 줄거리
배에서 셰프로 7년간 일한 '윌리 웡카'는 디저트의 성지라 불리는 '달콤 백화점'에 가게를 열어 성공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도시로 옵니다.
그가 가진 재산이라곤 12 소버린.. 항구에서 내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9개를 소비하고, 2개는 노숙자에게 선행을 베풀고 겨우 남은 하나를 하수구에 빠뜨리고 맙니다.
도시에 도착한 지 하루도 안 되어 빈털터리가 된 웡카는 어쩔 수 없이 벤치에서 노숙하려 하는데, 그때 사나운 개 티들스를 데리고 나타난 '블리처'라는 남자가 도움을 주겠다며 스크러빗 부인의 여관으로 데려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여관에서 부인은 계약서에 서명하고 내일까지 1 소버린만 내면 된다며 '사업가 패키지'로 방으로 안내합니다.
사실 이 계약서는 사기 계약서였고,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불공정하게 적힌 것을 문맹인 웡카는 알리가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 웡카는 백화점 앞에서 마법의 지팡이를 놓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두둥실 초콜릿'을 선보입니다.
이 특이한 초콜릿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자, 맞은편 건물에서 지켜보던 달콤 백화점의 3인방이 나타나 그 초콜릿 맛을 보게 됩니다.
셋 다 훌륭한 맛에 만족스러운 표정이었으나 웡카에게는 악평을 남깁니다.
조금 후 3인방의 몸은 공중으로 두둥실 떠오르고, 그걸 본 사람들이 너도나도 초콜릿을 사 먹으며 광장은 두둥실 떠오른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이내 불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값 낼돈 1 소버린만 남기고 웡카의 수입을 모두 압류합니다.
여관에 와보니 1 소버린인 줄 알았던 숙박비는 갑자기 눈덩이처럼 불어나 순식간에 빚더미가 되었고, 결국 수십 년 간 여관에 갇혀 빨래나 해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누들'의 도움을 받아 몰래 빠져나가 초콜릿을 팔아 보려 해도 달콤 백화점 사장들의 강력한 견제로 어렵고, 그나마 남은 초콜릿도 '움파룸파'가 다 가져가 버려 웡카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웡카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세탁소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몰래 초콜릿을 판매하였고, 번 돈으로 비어있는 달콤 백화점 어느 가게에서 초콜릿 쇼를 열게 됩니다.
너무나 황홀하고 멋진 쇼였지만 누군가 초콜릿에 넣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넣는 바람에 초콜릿 먹은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났고, 이에 격분한 사람이 가게에 불을 냅니다.
실의에 빠진 웡카에게 카르텔 3인방이 찾아와 세탁소 친구들의 빚을 모두 탕감해 줄 테니, 멀리 북극으로 떠나 절대 초콜릿을 만들지 말라고 제시합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그들은 북극행 배에다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해 웡카를 죽이려는 속셈이었죠.
겨우 목숨을 건진 웡카는 세탁소 친구들과 함께 성당 지하에 숨겨 놓은 비리 장부를 가지고 그 3인방을 응징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과정에서 3인방에게 들켜 웡카와 누들은 초콜릿 탱크에서 죽을 뻔도 했으나 움파룸파의 도움으로 살았고, 결국 장부를 에퍼블 경찰에게 넘겨 죗값을 치르게 합니다.
그 후 버려진 성을 매입해 초콜릿 공장을 세울 계획을 움파룸파에게 말하며 시식부서 자리를 맡아 달라고 제안합니다.
초콜릿 공장의 간판에 불이 들어오고 멋진 공장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 웡카 > 감상평
판타지 뮤지컬 영화답게 풍선을 타고 날아오르며 지붕 위에서 춤추고 노래한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으며 심지어 경찰서장을 회유하는 장면에서도 달콤 백화점 3인방의 익살스러운 춤솜씨는 빌런에게 다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 그런지 재미를 더한 것 같습니다.
웡카의 간단하고 신기한 마술과 그의 초콜릿 가방은 마치 초콜릿 공장 축소판인 것 같아 기발한 아이디어에 볼거리 역시 풍성하여 설레는 기분으로 즐겁게 봤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또 영화 '웡카'에서는 부패한 신부와 경찰서장이 초콜릿을 밝히고 그것을 점점 더 욕심내는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경찰서장의 몸이 점점 더 뚱뚱해 집니다.
암묵적으로 돈을 초콜릿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전체 관람가 등급이니 만큼 좀 더 동심에 가까운 소재로 표현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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